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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4월 24일
이번 씨네21 창간 10주년 페스티벌은 다채롭다. 최근에 영화잡지 시장의 침체로 덩달아 불황에 빠지긴 했지만, 씨네21은 화려하고 내실있는 10주년 행사를 주최할만한 자격이 충분한 매체이다. 가장 관심이 가는 섹션은 역시 '창간 10주년 영화제'이다. 특히 평론가, 기자, 감독들이 지난 10년간의 한국영화 가운데 베스트로 꼽은 작품 10편은 매우 흥미롭다.
한국영화 베스트 10선 - <넘버3> 송능한 -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홍상수 - <박하사탕> 이창동 - <복수는 나의 것> 박찬욱 - <빈집> 김기덕 - <살인의 추억 > 봉준호 - <송환> 김동원 -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명세 - <지구를 지켜라 > 장준환 - <춘향뎐> 임권택 만약 나에게도 '지난 10년간의 한국영화 가운데 베스트 10선을 선정해주세요'라는 e-mail이 왔다면 어떻게 답했을까? 행복하고도 어려운 그 질문에 대한 나름의 어리석은 답변이다. deli21이 선정한 한국영화 베스트 10선 - <박하사탕> 이창동 - <강원도의 힘> 홍상수 - <복수는 나의 것> 박찬욱 -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명세 - <거짓말> 장선우 - <넘버3> 송능한 - <춘향뎐> 임권택 -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김태용 민규동 - <플란다스의 개> 봉준호 - <바람난 가족> 임상수 공동 11위 :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이재수의 난> 박광수 물론 질문이 '지난 10년간의 한국영화 가운데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10선을 선정해주세요'였다면 리스트는 위와 다를 수도 있다(홍상수의 영화가 조금 더 추가되고, 류승완과 변혁의 데뷔작이 포함되었을 것이다). 각설하고 씨네21의 열번째 생일은 나 역시 기쁘다. 22일(금)부터 필름 포럼에서 열리는 '창간 10주년 영화제'에 참여하여, 함께 축하해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