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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3월 29일
매우 재미있는 책이다. 어느 범주에 넣어야 좋을 지 모를 정도로 광범위한 영역을 다루며 우리의 상식과 편견을 여지없이 비틀어낸다. 개인적으로는 말콤 글래드웰의 인사이트가 가장 빛이 났던 작품은 <티핑 포인트>라고 믿지만, <아웃라이어>는 그의 전작들과 detaling 측면에서 차원이 다르다. 글래드웰은 자신의 가설을 검증할 충분한 물적/인적 자원을 보유했을 것이며, 이는 저자의 명성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다. 따라서 <아웃라이어>에서 논하는 성공 이론은 본인의 작품에도 적용 가능하다. <티핑 포인트>를 저술하기 전의 글래드웰이였다면, <아웃라이어>를 이토록 훌륭하게 집필하긴 힘들었을 거다. <티핑 포인트>는 탁월한 인사이트에서 출발하여 그 인사이트를 설득력있게 설명할 수 있는 비교적 단순한 사례들로 이뤄진 책이었기에, 상대적으로 자료 수집 및 분석에 필요한 수고는 크질 않았을 거다. 하지만 <아웃라이어>는 다르다. 이 책은 국경을 넘어선 방대한 실례 및 통계적인 분석으로 가득찼으며, 이러한 back up 들로 인해 글래드웰의 주장은 비로소 설득력을 갖는다. 사실 이 책에서의 글래드웰의 메시지는 <티핑 포인트>에서 만큼 창의적이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웃라이어>가 인상적인 까닭은 자신의 메시지를 입증하는 강렬한 증거들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독자들이 많아지는 만큼, 그가 끼치는 지적 영향력도 넓어지고 있다. 그의 다음 행보가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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